
3월달의 포문을 연 작품이라고 해도 무방할듯.
방금 막 북미전역에 개봉한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을 보고 왔습니다, 한국에서도 개봉해서 많은 분들이 보셨을거라고 예상되네요. 이블 데드,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감독인 샘 레이미의 신작이라 꽤 기대가 컸고 1-2월에는 별로 좋은 영화들이 많이 없어서 오즈에 대한 기대가 정말 컸었죠. 그런데 평론가들의 평이 예상외로 낮고 리뷰중 하나에서 큰 스포일러를 당했는지라 보러가기전에 기대치가 많이 낮았습니다, 쩝.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난후에는 의외로 재미는 있는데 너무 뻔하고 무난한 영화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스파이더맨2를 본후 기대하고 스파이더맨3을 본 후의 느낌이랄까요, 너무 추상적인가 ^^;? 암튼 이게 정말 샘 레이미의 영화인가 할 정도로 무난하고 평이했네요, 이미 보신분들의 평도 비슷한것 같구요.
오즈의 마법사의 프리퀄격인 작품이라 원작을 보신 분들이라면 내용이 짐작이 갈텐데 그나마 스타워즈 프리퀄 같은 퀄리티는 아니지만 너무 큰 기대를 하지는 말아야 할 작품인것 같네요. 오즈의 마법사는 어릴때 영화보고 애니메이션판을 본 게 전부인데 원작소설은 의외로 시리즈가 방대하더군요, 영화 이후의 스토리도 꽤 있고. 근데 다 찾아보지는 못하겠고 이 영화가 인기가 있어도 후속작이 나오기는 힘들겠죠, 원조 고전 영화판의 추억을 넘을수 있을수는 없을것 같으니깐요.
개인적으로 평작이상은 되지만 암튼 기대치를 충족시키지는 못한것 같습니다. 아직 3월달에 보고 싶은 작품들은 몇개 있으니 시작은 나쁘지 않은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이번달말에 개봉하는 G.I. Joe 2가 엄청 기대되네요, 에취.

개인적으로 오즈의 마법사하면 전 영화보다는 애니메이션이 먼저 떠오르네요, 정말 오래전에 봤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