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뮤즈의 콘서트에 갈수 있었습니다, 살아 있어서 다행이야!
제목대로의 이야기입니다, 지난주에 두번의 콘서트에 다녀 왔습니다. 첫번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록밴드의 뮤즈의 콘서트였고 두번째는 한국에서(?) 유명한 리쌍의 콘서트 였습니다. 뮤즈는 친구들과 몇달전부터 가기로 계획을 세웠는데 리쌍은 오는지도 몰랐는데 저희 형이 같이 보러 가자고 해서 가게 됐죠(형수랑 갈려고 표를 2개 샀다가 싫다고 해서 제가 땜방으로 들어갔다는...).
먼저 지난 목요일에 뮤즈의 콘서트를 보러 갔습니다, 콘서트 회장은 NBA 농구팀인 LA 레이커즈의 홈구장인 스테이플스 센터였습니다.



앵콜을 외치면서 모두 핸폰으로 별 같이 구장을 수 놓았읍니다, ㅎㅎㅎ.
뮤즈 공연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아, 정말 살아있길 잘했지 ㅠ_ㅠ 근데 확실히 제가 한국인이라서 그런건 절대 아닌데 로스엔젤레스 관객 수준이 많이 미달이더군요, 제창도 잘 안 해주고 뭔가 호응이 없어요 헐, 저도 좀 썰렁한 분위기를 종종 느끼고 했어요. 근데 공연 자체는 정말 최고였고 전 정말 혼자서 광분해서 소리소리 지르고 난리도 아니었죠, 특히 와국가인 Plug In Baby를 불렀을때는 정말 미친듯히 소리 질러!!! 아, 정말 다음날에 휴가 쓰지 않았으면 회사도 못 나갈 정도로 즐기고 왔습니다. 뮤즈, 다음에도 오면 꼭 보러 가겠습니다!
그리고 이틀후인 토요일에 리쌍의 콘서트를 보러 갔습니다,


그리고 뮤즈는 돔구장인데 리쌍은 소규모 클럽이라서 상대적으로 작아 보였지만,

리쌍 등장!!! 소리 질러!!!
좀 웃긴게 제가 길과 개리를 예능에서는 많이 봤는데 거짓말 안하고 리쌍 노래는 하나도 모르거든요, 에취. 근데 정말 누구말대로 예능의 그들만 보다가 리쌍 공연에 가면 다른 모습에 멘붕하는데 정말 저도 그랬어요, ㅋㅋㅋ. 정말 음악인인 리쌍은 예능에서 망가지는 그들하고는 180도 다르더군요, 리쌍의 공연도 정말 도취되서 끝까지 흥겹게 즐겼습니다. 리쌍은 오늘부터 우리는 친구, 네, 친구들은 서로 열심히 노는거죠, 그래서 잘 놀다 왔습니다!
공연 시작전에 2층에 류현진이 와 있다고 소개를 했는데 저야 뭐 지난번에 사인도 받고 이제는 LA에서 몇년동안 실컷 볼테니 뭐 크게 감흥은 없더군요. 하지만 정말 리쌍 공연도 재밌었고 카리스마라던가 중간 중간 유머스러운 진행도 그렇고 정말 무한도전의 길, 런닝맨의 개리 맞어!?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헐. 무대에서 내려와서 막 부대끼고 콘서트가 끝나기 전에 팬들에게 일일히 사인해주고 은근히 잘 챙겨줘서 여러모로 흐뭇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훗. 암튼 리쌍 콘서트도 대박이었습니다!
근데 정말 한주안에 콘서트 두개 보는게 힘에 부치더라구요. 뮤즈 콘서트에 정말 헤드뱅잉에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이틀후에 리쌍 콘서트 가서도 비슷한 짓을 해서 오늘 막 목이 아프고 온 몸이 저리더라구요 ㅠ_ㅠ 하지만 그래도 뭔가 즐거움이 있는 그런 고통이라서 기분은 좋네요 ^^;

다음에 올때는 노래들을 알고 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