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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WILD PARAD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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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젤과 그레텔: 마녀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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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들어 고전동화의 재해석을 한 영화들이 많이 나오네요.

어제 친구들과 북미에 개봉한 헨젤과 그레텔: 마녀사냥꾼을 보고 왔습니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동화인 헨젤과 그레텔을 재해석하고 허트 록커, 어벤져스, 본 레거시로 유명한 제레미 레너의 출연만으로도 흥미를 끌것 같은데 그걸 다 가리는 점이:

1월에 개봉

북미 극장가의 불문율중 하나가 1월에 나오는 영화들은 거의 다 저질(?) 퀄리티의 영화란 것이죠.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를려면그전 해에 극장에 개봉해야 하는 규칙이 있고 시상식은 1월말/2월초 인지라 1월에 나오는 영화들은 버린다고 보는게 정설입니다. 암튼 그런점도 있고 역시나 다를까 평론가들의 평도 정말 무자비하게 영화를 깎아내리고 있고 로튼 토마토의 평정은 무려 아름답고 찬란한 15%, 아 망했어요... 그런데도 이 작품이 아마 신작들중 이번 주말 1등을 할거라는게 반전입니다, 에취.

그러면 이 작품의 포인트가 뭐냐 하면

활 대신 총을 든 호크아이와

죽음에서 부활한 진 그레이/피닉스의 대결!(틀려! 퍽!)

농담이구요, 암튼 이 영화의 평이 그렇게 안 좋았는데도 보러간 이유가 유독 혹평이 많았지만 그 중 한 평론가의 말이 심금을 울렸으니,

'이 영화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게 만든다, 그게 웃어야 할 장면이 아닌데도 웃게 만든다, 그게 좋다면 꼭 봐라'

오오오, 난 웃는거 좋아해, 액션영화인데도 날 웃게 해준다면 보러 가겠어! 한게 간 이유입니다, 정말입니다, 쿨럭... 암튼 들어가기전 친구들에게도 다 설명해주고 정말 머리를 비우고 보러갔는데 정말 이 영화 깨알같은 웃음을 줬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볼만한 가치가 있지, 암!

암튼 영화 자체는 전형적인 팝콘영화에 스토리는 반 헬싱을 보셨다면 대충 감이 올테고 반전도 조금 있지만 뭐 암튼 2%가 부족한 그런 영화입니다만 그래도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이게 혹시나 제레미 레너 효과인가...? 그리고 보면서 어디서 많이 본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정말 오마쥬인가 암튼 해리 포터, 스타워즈, 와우, 디아블로3, 등등 뭔가 이런쪽 사람이라면 여러모로 키득거리며 보게 되더군요, ㅋㅋㅋ.

원래는 2년전에 만든 영화인데 이제야 나온 이유가 어벤져스 개봉한후 내면 낫지 않을까 하고 관계자들이 일부러 개봉을 늦춘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랬다면 거의 신의 한수일듯요... 결론은 이런류의 판타지 액션 영화를 좋아하고 뭔가 싼틱하면서도 유쾌한 영화를 좋아하시면 추천합니다~

어벤져스 이후로 좀 행보가 불안한 제레미 횽인데 뭐 그래도 어벤져스 2도 있으니 그때까지 버틸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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