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켄은 류에 비해 인생의 승리자죠, 집도 부자고 부인인 엘라이쟈도 예쁘고 아들도 낳고, 류는 무슨 수도승도 아니고 그냥 한숨만 나오네요, 에효.
어제의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쿨럭. 그 처참한 작품에 대해 더 이상 포스팅을 안할줄 알았는데 어제 포스팅을 한 후 인터넷을 뒤져보니 첫편의 후반부도 나오고 이후의 내용도 좀 더 있더군요, 어제 소개한 내용은 1편의 반 정도고 나머지 반은 켄에 대한 내용인데 이게 또 소개를 안할수 없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암튼 이걸 끝으로 더 이상 이 작품은 올라올 일은 없을것 입니다, 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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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의 독백에서 이어져서 류는 수행, 춘리는 인터폴, 켄은 연예인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켄은 실제로 싸우는것 보다는 이렇게 쉽게 돈을 버는게 더 쉽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켄을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것은 미국명 발로그, 일본명 마이크 바이슨(미국에서는 마이크 타이슨에게 소송 걸릴까봐 개명). 원작에서는 권투 글러브를 끼는데 여기서는 무려 브라스 넉클을 끼네요, 쿨럭. 켄은 난 이제 더 이상 싸움질 안 한다지만 발로그는 한번 싸움꾼은 영원한 싸움꾼이야 하면서 시비를 걸고,
켄의 강킥 던지기 포즈가 너무 구려서 뿜었다... 그리고 켄도 파동권, 아니 불덩이(...)를 쏘는데 사이즈가 무슨 패왕상후권인데 웃긴게 하늘로 쏘아 올리지만,
그런데도 발로그에 명중했어, 무슨 매직 미사일도 아니고!? 하지만 옜날에 비해 덜 아프다고 하는데 아니 불덩이를 맞고 불에 타는데 덜 아프다니 그게 무슨 소리요, 의사양반!?
대쉬 어퍼컷! 오 마이 갓, 브라스 넉클을 낀 손으로 맞았는데 사망확정, 하지만,
복싱선수는 하체가 약한게 기본이지, 근데 제대로 맞지도 않은것 같은데, 쿨럭. 그리고 다시 한번 불덩이를(...) 쏘는데 포즈가 진짜 마법사 포즈네...
발로그를 끝장낼려는 찰라 갑자기 발로그의 패거리가 나타나 총을 쏴대고 역시 미쿡은 총 때문에 안돼! 치사한 발로그는 도주,
녹초가 된 켄 뒤로 닌자같이 뛰어드는 사가트, 명예를 아는 챔피언이라면서 이렇게 치사하게 발로그와 연계 플레이를 하다니!? '네 싸움은 이제 시작이다,
미국인!', 헉 사가트, 자신이 외국인이라는걸 강조하는거냐...?
아주 악당적인 미소를 띄고 있는 표지의 사가트, 근데 켄은 언제 도복으로 갈아 입었지...? 이후의 내용은 뭐 대략 힘이 빠진 켄은 사가트의 상대가 되지 못하고,
머릿가죽이 벗겨진 최후를 맞이하고, 그리고 소드마스터 야마토식 완결!(라고 쓰고 연재중단이라고 읽는다)
정말 켄에 대한 대우가 처참하네요, 그래도 스파 시리즈의 양대 주인공급 캐릭터인데 무슨 이런 기괴한 최후라니 헐. 캡콤이 화들짝 놀라서 중단할만 합니다, 오죽했으면 발매중단할때 낸 출판사의 설명에서 직접적으로 '캡콤이 저희 버젼을 싫어해서...'란 말을 할 정도니 대놓고 말했나봐요, ㅎㅎㅎ. 그래서 이 만화를 낸 말리부란 회사는 어찌됐나 했더니 망하지도 않고 무려
마블에서 인수!
이야, 암튼 멋진 반전입니다, 이 스파 만화는 흑역사가 됐지만 그걸 냈던 출판사는 제일 핫한 만화업계의 일원이 됐다니, 에취.
안구정화까지는 아니고 켄 마스터즈의 성전환 버젼으로 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