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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일본여행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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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이라 쓰고 덕질여행이라고 읽는거 아시죠, 에취.

어제부로 일본으로 가는 항공권을 끊고 8월초부터 9월초까지 일본여행을 가기로 확정 지었습니다, 이얏호! 마지막으로 일본을 간게 무려 5년전인 2009년 여름이네요, 정말 시간 참 빠릅니다. 그동안 백수에서 직장인으로 전직했었는데 다시 백수로 클래스 체인지(?)를 할것 같습니다. 나중에 따로 다뤄보고 싶지만 지금 있는 직장에서 별로 희망이 안 보여서 3년동안의 첫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이때까지 제대로 휴가도 못 써 본지라 오랜만에 일본에 가기로 결정 했습니다.

그런데 5년동안 운동은 하나도 안하고 몸 상태는 더 나빠져서 가서 일본의 초 여름에 버틸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쿨럭. 거기다가 이번 여행의 백미는 다름 아닌,

공포와 충격의 여름 코믹마켓!

바로 모여든 인파들로 인해 40도의 열대야가 생기는것도 모자라 상공에 구름까지 생긴다는 그 여름 코미케 입니다... 매번 갈때마다 치를 떨고 욕을 하면서도 가게 되는 마의 헬게이트에서 이번에 살아 남을수 있을지 두려울 따름이네요, 쿨럭, 아니 살아 남아야죠 >_<

지난 몇번의 일본여행때는 신오오쿠보에 있는 한국민박집을 이용했는데 제가 매번 가던 민박집은 제가 마지막에 갔던 2009년에 접으신다고 해서 새로운 숙박시설을 알아봐야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민박집은 꽤 자주 갔던지라 주인 아주머니가 아예 저보고 여관비를 묵는 사람들에게 받아서 달라고 할 정도였고 민박비도 깎아주는등 편의를 봐주고 했었는데 아깝네요. 

그런데 이번엔 한국 민박집이 아닌 다른 호스텔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처음에 호주의 친구가 우에노 근처의 외국인 전문 민박집을 소개시켜 줬는데 독방에 하루 2,900엔이라는 놀라운 가격이라(한국민박집은 도미토리식으로 4-5명이 한방을 쓰면서 2,500엔대 입니다) 혹하긴 했는데 신오오쿠보의 지리적 이점을 포기하기 어려워서 좀 더 알아보는 중입니다. 신오오쿠보는 정말 딱 동경의 중심쯤에 있는지라 제가 자주 가는 나카노, 신쥬쿠, 시부야, 이케부쿠로, 아키하바라에 가기에 아주 용이해서 정말 거기서 벗어나고 싶지 않네요.

또 다른 친구가 소개해준것은 에어비앤비라는 전세계의 사람들의 본인의 집을 등록해서 여행객들에게 숙소를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예전에 얼핏 들어본적이 있는데 이번에 친구가 알려준후 알아보니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다인실도 있고 개인실도 있는데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동경 곳곳에 있는지라 여행기간과 원하는 장소에 대비해서 찾아야 하는데 잘 골라봐야 할것 같네요. 우선 거의 딱 맘에 드는데가 있어서 그 숙소의 주인에게 문의를 넣었는데 잘 풀리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에취. 숙소문제는 여행가면서 정말 골치네요, 친구들은 멀리 살던지 결혼했던지 그렇게 오래 신세를 질수도 없고 그러네요.

그런데 코미케와 숙소는 둘째치고 궁극적인 문제는 바로 예전에 올렸던 이 포스팅과 관련이 있습니다, 100kg의 동인지는 과연 몇권??? 결과는 100kg의 동인지는 600권이었는데 근데 그건 제가 코미케 한번에 가지고 온 갯수거든요, 그런데 5년이나 지난 지금 살 게 쌓이고 쌓여서 그렇게 되면 저는 600 x 5 = 3,000권의 책을 사게 되는건가요!?

진짜 그렇다면 이거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실제로 3천권을 사오는건 불가능하죠, 우선 가방에도 못 들어가고 저 많은걸 살 돈도 없고 말이죠... 그리고 근래에는 크게 마음에 든 시리즈도 없어서 아마 가도 별로 살 거 없을거에요, 암요, 그렇구 말구요!... 근데 첫 일본여행때 정말 눈 돌아가서 마구 질러댄 경험을 생각해 보면 좀 상당히 많이 불안해 집니다... 이제까지 모아둔 돈을 다 탕진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ㅎㄷㄷ...

암튼 주사위는 던져졌고 다음달에 일본을 가게 됐으니 오랜만에 가는만큼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네요. 뭐 거기에 대해선 매번 포스팅을 할테니 여러분들도 잘 아시게 될 겁니다, 에취.

코미케에 가면 늘어서 있는 각종 이타샤들이 장관이지만 코미케가 끝나고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눈에 제대로 들어오지도 않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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